연예인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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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2-1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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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image.png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로마 제국 플라비우스 황조의 제 3대이자 마지막 황제 - 내치의 명군이자, 다키아 전쟁 같은 외치에는 재앙,
원로원 의원들에게는 폭군이요, 로마군 장병들에게는 성군이었다는
참으로 복합적인 평가를 받는 도미티아누스 황제, 이하 "도황"







image.png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image.png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네로 사후 로마 제국이 하마터면 공중분해될 뻔했던 내란의 대혼돈, "네 황제의 해"를 종식시키고
제국을 다시 안정과 번영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 그 어떤 황제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도
제위에 오르기 전과 다를 것 없는, 유쾌하고 털털한 한 명의 초인싸로 살다 간 부황 베스파시아누스에게 보고 배운 게 1도 없었던지
도황의 치세는, 그 탁월한 내정 능력과는 별개로 인간 호감황닉이라 할만한 중 2병 그 자체였다.


지난 글들에서 소개했었지만, 도황은 게르만 부족을 상대로 별 볼것도 없는 승리를 거두고 나서
원로원에 개선장군의 망토를 두르고 "나, 강림" 해 거들먹거리며, "이 시대의 게르마니쿠스" 란 터무니없는 칭호를 참칭하거나
공개석상에서 그와 후궁들의 "침대 레슬링" 에 대한 롬포티 섹드립 뇌절을 하는 등,
원로원 의원들을 상대로 몹시 불쾌하고 무례한 기행을 일삼았다.







image.png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하지만 이 정도도 그의 진짜 뇌절에 비하면 한참 "귀여운" 수준이었는데,
처음에는 어용 시인들과 궁정의 시종들에게, 나중에는 관료들과 원로원 의원들에게까지 그를 주님이라 부르게 했던 것이다.
...진짜다. Dominus et Deus - 직역하면 "주인이자 신" 이니까, 딱 성경에 나오는 "주님"과 다를 게 없는 칭호다;;
심지어 도황은, 그의 관리들의 이름으로 발부하는 공문서 서신들조차
"우리의 주님께서 이 일을 행하도록 명하셨노라" 라는 문구로 시작하게 할 정도였다.








image.png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image.png 뻘글) "내가 로마의 하늘에 서겠다"
당연히 원로원의 불만은 어마어마했고, 도황은 (결국 자업자득으로 시해당할 때까지) "그럼 죽어" 로 대응했다.
반역 혐의로 처형당한 - 도황이 직접 고안해냈다는 "은밀한 곳에 불막대기를 찔러넣는" 로마-똥침 심문법이
절찬리 활용되었다 - 원로원 의원들 중 이름이 알려진 이만도 14명인데,
그 중 12명이 전직 집정관이었다는, 그야말로 한니발도 엘리시움(영웅들의 낙원)에서 혀를 내두를 법할
로마 전직 집정관 슬레이어의 대기록이 세워졌다.
아, 겁에 질려서 다들 집정관이 되기 싫어하면 어떡하냐고?
도황께서 무려 17회 연임 집정관의 대기록을 세우셨으니 그런 걱정은 접어두라고!





- 프리츠 하이켈하임 저 "하이켈하임 로마사",
크리스 스카레 저 "로마 황제",
배리 스트라우스 저 "로마 황제 열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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